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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재외동포 웰컴센터·비즈니스센터 개소

출범 1주년을 맞은 재외동포청이 송도에 재외동포 웰컴센터와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한다.     한인 등 재외동포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송도에 들러 모국 관광정보 및 비즈니스 업무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한국시간) 인천시는 외교부 외청 독립기관인 재외동포청이 입주한 부영송도타워에 ‘재외동포 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 하반기 개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두 센터가 재외동포청 입주 건물에 문을 열면 재외동포는 모국 방문 시 각종 업무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영송도타워는 공항버스로 30분 거리다.   인천시에 따르면 웰컴센터는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은 콘퍼런스룸·회의실·상담부스·공유오피스·전시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재외동포는 웰컴센터에서 한국 주거(부동산거래 및 이사), 의료(의료기관 및 응급실), 관광(숙박업소, 대표 관광지), 교육(입학, 한국어 교육)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웰컴센터 안에 설치될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대상 사업 정보, 투자상담,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부영송도타워 34~36층에 입주해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해외 한인 정체성 강화 교육 지원, 재외동포 모국 방문 초청 확대, 글로벌한인 네트워크 구축 등 경제활동 지원을 꼽았다.     현재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365민원포털(www.g4k.go.kr)’을 통해 온라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콜센터(02-6747-0404)와 데이터통화(webcall.g4k.go.kr)는 365일 5개 언어로 민원 상담을 제공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비즈니스센터 재외동포 재외동포 웰컴센터 재외동포청 입주 현재 재외동포청

2024-06-20

재외동포청 출범 5개월 아직 주재관 한 명 없다

재외동포청의 주먹구구식 업무 방식이 한국 국회예산정책처의 지적을 받았다.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주재관을 파견하지 않아 영사 서비스 등을 외교부 직원에 전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 국회예산정책처가 작성한 ‘2024년도 예산안 총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재외동포청의 영사 서비스는 외교부 영사 직원이 수행하고 있다.   그간 재외동포 영사 서비스 지원 사업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기획관실에서 직접 수행했다.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출범하며 재외동포청으로 관련 업무가 이관됐다. 순회영사·영사확인·아포스티유·공증서비스 발급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업무를 넘겨받은ㄴ 재외동포청은 아직 해당 업무를 담당할 주재관을 파견하지 않았다. 결국 외교부 소속의 재외공관 영사 직원이 필요한 예산 집행부터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영사 입장에선 한참 전에 이관했어야 할 타부처의 업무를 계속 떠맡고 있는 셈이다.  이를 바라보는 한인 사회에서도 “재외동포재단 시절 담당자조차 사라져 오히려 후퇴한 것 같다”고 토로한다.   문제는 당장 해결이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재외동포청에 해당 업무를 수행할 직제가 없어 주재관 파견이 불가능하다. 직제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 및 외교부와 논의 중이지만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법·제도적 근거가 미비한 채로 협의가 장기화된다면 차년도에도 관련 법령과 집행지침에 부합하지 않은 체제로 운영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일시적으로 외교부가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근거 법령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12월 중 주재관 직위 신설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직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구두로 외교부와 협의된 바대로 외교부 직원이 영사서비스를 수행할 것”이라고 예산정책처에 밝혔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내년 영사서비스 지원사업에 9억600만원을 편성했다. 11억4700만원을 계획했던 올해보다 2억4100만원 감액한 것이다. 이하은 기자재외동포청 주재관 현재 재외동포청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기획관실 주재관 파견

2023-11-05

재외동포청 주재관 언제오나

재외동포청의 주먹구구식 업무 방식이 한국 국회예산정책처의 지적을 받았다.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주재관을 파견하지 않아 영사 서비스 등을 외교부 직원에 전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 국회예산정책처가 작성한 '2024년도 예산안 총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재외동포청의 영사 서비스는 외교부 영사 직원이 수행하고 있다.   그간 재외동포 영사 서비스 지원 사업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기획관실에서 직접 수행했다.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출범하며 재외동포청으로 관련 업무가 이관됐다. 순회영사·영사확인·아포스티유·공증서비스 발급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업무를 넘겨받은 재외동포청은 아직 해당 업무를 담당할 주재관을 파견하지 않았다. 결국 외교부 소속의 재외공관 영사 직원이 필요한 예산 집행부터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영사 입장에선 한참 전에 이관했어야 할 타부처의 업무를 계속 떠맡고 있는 셈이다.  이를 바라보는 한인 사회에서도 "재외동포재단 시절 담당자조차 사라져 오히려 후퇴한 것 같다"고 토로한다.   문제는 당장 해결이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재외동포청에 해당 업무를 수행할 직제가 없어 주재관 파견이 불가능하다. 직제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 및 외교부와 논의 중이지만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법·제도적 근거가 미비한 채로 협의가 장기화 된다면 차년도에도 관련 법령과 집행지침에 부합하지 않은 체제로 운영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일시적으로 외교부가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근거 법령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12월 중 주재관 직위 신설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직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구두로 외교부와 협의된 바대로 외교부 직원이 영사서비스를 수행할 것"이라고 예산정책처에 밝혔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내년 영사서비스 지원사업에 9억600만원을 편성했다. 11억4700만원을 계획했던 올해보다 2억4100만원 감액한 것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재외동포청 주재관 현재 재외동포청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기획관실 주재관 파견

2023-11-05

동포 업무 창구 '효율적' 일원화가 과제

지난 6월 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출범 100일을 앞두고 있다. 재외동포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윤석열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재외동포청은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전담기구다”라고 강조했다. 동포사회의 30년 염원이 현실화된 재외동포청이 직면한 과제와 현주소를 짚어본다.     ▶예산확충·시스템 구축 시급   재외동포청은 출범 당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으로 소재지 발표가 늦어지면서 채용 절차 지연과 본청 사무실 공백 등 미흡함을 드러냈다. 총 정원 151명 중 약 40% 인원이 출범 100일을 앞두고서야 최종 합격했다. 정부조직 외청이 정부와 정치권, 지방자치단체 간 이해관계에 얽혀 급조된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당면과제는 단연 예산확충과 시스템 구축이다. 무엇보다 750만 재외동포 전담기구 효용성 차원에서 예산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재외동포청의 올해 예산은 약 600억 원이고 내년은 85% 증액한 1300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청이 효율적인 정책개발과 예산집행을 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산재했던 재외동포 관련 업무 일원화는 재외동포청 성공과 직결된다. 동포사회가 이 청장에게 강력한 리더십을 주문하는 이유다.   실제 이 청장은 외교부(재외동포 지원, 재외국민 보호, 여권 및 입국 사증 등), 법무부(출입국 및 법적 지위), 교육부(재외국민 교육 지원), 병무청(병역관리), 국세청(세금), 교육부(교육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각종 교류사업), 국가보훈부(독립운동 인사 관리) 등으로 분산된 재외동포 업무를 통합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자칫 부처 간 이기주의로 인해 재외동포청 업무 효율성을 떨어트릴 수 있어서다.   재외동포의 거주국별 여론 수렴과 맞춤형 정책개발 등 민원 해결 역량도 키워야 한다. 미주 한인사회는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 및 65세 이상 복수국적 연령 완화 등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국회에서 ‘국적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동포사회 여론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한인들은 주문하고 있다.     ▶동포사회 30년 염원 이뤄   재외동포청 출범은 1990년대 초반 미주 한인사회가 해외동포 전담기구 필요성을 촉구한 지 30년 만의 결실이다. 전신인 재외동포재단이 외교부 등 여러 정부기관의 재외동포 정책 집행만 맡았다면, 재외동포청은 750만 재외동포, 세계 한인단체 1만 개를 위한 정책 기획 및 개발, 예산 집행 권한을 행사한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 필수 임무로 ‘차세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을 꼽았다. 국민의힘 등 정치권은 재외동포 소통창구 역할과 현지사회 정착 및 진출 지원을 주문했다.   재외동포청은 송도 본청 내 기획조정관실,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 조직과 서울 종로 재외동포지원센터(광화문 정부청사-트윈트리타워 A동 15층)로 운영되고 있다. 재외동포지원센터는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해외 동포는 24시 콜센터(82-2-6747-0404)로 각종 민원 문의를 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동포청 전담기구 재외동포청 조직구성 재외동포청 현주소 현재 재외동포청

2023-09-06

"국적심의위에 동포 입장 전달할 것"…이기철 동포청장 기자간담회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외동포를 ‘글로벌 동반자’로 중시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LA한인타운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이어 11일 진행된 한인 언론 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고 약속을 지킨 윤 대통령이 재외동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를 대한민국이 세계 중추 국가로 가기 위한 글로벌 동반자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 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일이 재외동포청의 필수적인 임무라고 표현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과 함께 동포 여러분의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재외동포 주요 정책으로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주류사회 진출 지원’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 보호 및 지원 ▶재외동포 정체성 지원사업 ▶재외동포와 본국 간 교류협력 증진 도모 ▶소외된 재외동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사회가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 부작용,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미 재외동포청은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를 심사하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그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남성)가 18세가 되는 해 3월 국적이탈을 하지 못해 예외적 국적이탈을 신청할 경우,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예외적 규정 적용을 가급적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편에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이 효율적인 정책개발과 예산집행을 위해서는 미국 등 세계 한인사회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동포사회가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반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재외동포청은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 종로 광화문 정부청사(트윈트리타워 A동 15층)에 문을 열었다. 이밖에 민원 상담 24시 동포콜센터(82-2-6747-0404)도 운영하고 있다.   이 청장은 “곧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여러 민원처리가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국적심의위 기자간담회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청 설립 현재 재외동포청

2023-08-11

재외동포청장 한인동포 만난다

재외동포청의 초대 청장을 맡은 이기철(사진) 청장이 미국을 방문, 뉴욕 일원 한인 동포들을 만난다.     4일 뉴욕총영사관과 한인사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청장은 오는 8일 뉴욕을 방문해 한인 동포들과 맨해튼 모처에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주요 단체 대표 등 약 30명이 이 청장과 만나 한인사회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청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지 2개월 만이다. 그는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DC와 LA를 거치면서 한인사회 동포들을 연이어 만난다는 계획이다. 짧은 일정이긴 하지만, 한인 동포 인구가 가장 많은 미국을 방문해 목소리를 듣고, 재외동포청의 비전을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인들은 우선 기대가 컸던 재외동포청의 효과를 실감하기 위해선 우선 재외동포청이 서둘러 내부 정비를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직 재외동포청 본청 내 사무실이 상당수 비어있고, 직원 채용도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서다. 간담회에 초대받은 한 한인은 "우선은 재외동포청이 어느 정도 내부 정비가 됐는지를 들어본 후에 요구사항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의 경우, 현재 재외동포청의 1순위 과제로 꼽히는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제대로 다뤄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할 예정이다. 선천적 복수국적법 독소조항으로 인한 한인 2세들의 피해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뉴저지 경제분야 종사자들의 경우, 세계한상대회(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좀 더 전문화하는 방법을 요구할 예정이다. 그간 재외동포재단 협조하에 한상대회가 20년간 이어졌지만, 한인들의 '만남'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 한인 관계자는 "한상대회 명칭도 바뀌는 만큼, 재외동포청의 한상대회 담당자는 꼭 경제 전문가들이 맡아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재외동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외교부의 외청이다.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던 '재외동포재단'을 해산하고 정부의 공식 조직이 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청 본청 현재 재외동포청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2023-08-04

“동포청 설립안 2월 국회 통과돼야”

김태호(사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8일 “재외동포청 설립 정부조직 개정안은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여야에 촉구했다.   위원장에 선출된 지 두 달을 넘긴 김 위원장은 “국회가 아직도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재외동포청 설립은 750만 재외동포의 숙원인데다 여야가 공감하는 사안인 만큼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에는 통과시킨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여가부 폐지, 재외동포청 설립, 보훈부 승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재외동포청 설립과 보훈부 승격에는 여야 모두가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지만,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재외동포청 설립안이 이번 임시 국회에서 통과되고 공포되면 2개월 후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재외동포청 청사의 위치, 재외동포재단 직원의 고용 승계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윤곽이 언제 뚜렷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기구로, 외교부 산하 외청으로 둔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각 부처에 산재해 있던 재외동포 관련 업무가 재외동포청으로 일원화되고, 재외동포재단의 한계로 지적됐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외동포 정책 수립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앞으로 재외동포들의 편의와 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잘 설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재외동포를 대변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그는 “비례대표 제도가 존치하는 한, 재외동포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본다”며 “여야 정당들이 재외동포 비례대표 추천을 구색 갖추기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 권익을 대변할 인물을 당선권에 배정해서 실제로 22대 국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65세 이상 재외동포에만 이중국적을 부여하고 있는 데 대해서 그는 “여야 정당들도 이중국적 허용 연령을 하향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상당히 공감하는 상황”이라며 “한덕수 총리가 밝힌 대로 정부도 이중국적 허용 연령 하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32대 경남도지사에 42세로 당선돼 최연소 광역단체장 기록을 가진 그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이다.     총 8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2018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것을 제외하고 7차례 당선돼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19대 국회 후반기와 21대 국회에서 줄곧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은별기자동포청 국회 재외동포청 설립안 재외동포청 청사 현재 재외동포청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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